프레시디오 파크(Presidio Park) 

일명 서부의 '플리머스의 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 프레시디오 파크(Presidio Park)는 미션 힐스에 위치한 50에이커 규모의 

오아시스로 캘리포니아의 역사가 시작된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인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선교사였던 후니페로 세라 신부는 가스파르 데 포트톨라가 이끄는 군인들과 함께 

1769년 바로 이곳에서 알타 캘리포니아의 첫 교회와 군요새(Presidio)를 세웠다.

 이후 150년이 지난 1929년, 조지 마스톤은 후니페로 세라 박물관과 프레시디오 파크를 국가에 헌납했다. 

이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20년간 자비를 들여 토지를 매입해 온 마스톤은 그가 수집한 

소장품과 함께 샌디에이고 역사협회를 위해 박물관을 건립했던 것.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이 박물관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요청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휴관 상태로 남아 있다. 이 박물관을 정상화 하기 위해 역사협회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비록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프레시디오 파크는 여전히 샌디에이고 시 파크들 중 보석같은 존재로 남아 있다. 

멋진 등나무 가로수 아래에서 진행되는 결혼식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태산목, 유칼리 나무, 소나무, 야자나무 등 

여러 고목들이 만들어 내는 그늘 아래 펼쳐진 잔디광장은 피크닉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이곳에선 샌디에이고베이, 미션베이, 미션밸리 등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으며 약 2마일이 넘는 

산책로들이 미션 힐스와 미션 밸리 사이로 굽이굽이 이어져 있다.

프레시디오 파크의 서쪽 정상에 위치한 전망 좋은 Inspiration Point와 Palm Canyon, Eucalyptus Grove는 

과거 이곳이 군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또한 결혼식 장소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Arbor 등 파크 내 여러 지역이 각각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잔디로 덮인 둔덕들 사이에서는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어 조용한 사색을 즐길 수도 있으며 

파트내 여기 저기 놓여 있는 조각상들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박물관 아래쪽에 위치한 프레시디오 벽은 점토벽돌의 잔해가 아직도 남아있는 최초의 요새 근처에 다시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여기서 가까운 곳에는 유명한 조각가인 아서 풋남이 제작한 거대한 청동 인디언 조각도 있다. 

이 청동 조각상을 지나 프레시디오 드라이브를 건너면 1913년에 최초의 스페인 타일 조각으로 제작된 세라 크로스가 나온다. 

이 십자가 뒤로 풋남의 또다른 작품인 유명한 후니페로 세라 신부의 청동 조각상이 있다. 

프레시디오 드라이브와 코소이 웨이의 교차로 서쪽, Inspiration Point 근처에는 

미군 역사상 유일하게 종교군으로 미-멕시코 전쟁에 참전했던 몰몬 군대를 기념하는 조각상과 벽화가 자리 잡고 있는데 

미국의 캘리포니아 획득을 돕기 위해 1846년 아이오와의 Bluffs에서부터 샌디에이고까지 몰몬 군대가 

행군한 여정은 아직도 역사상 가장 긴 보병대 행군으로 남아 있다. 

 코소이 웨이의 동쪽에는 멕시코 카우보이 동상도 있다. 

1969년 구스타보 디아즈 오다즈 멕시코 전 대통령이 샌디에이고시가 후안 카브리요에 의해 

최초로 세워진 20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샌디에이고 시에 기증한 것이다. 

✓ 주소: 2811 Jackson St, San Diego, CA 92110

https://www.oldtownmarketsandiego.com/san-diego-blog/presidio-park